pd수첩 나눔의집 부동산 논란 영끌 라임사태 이동재 전 채널 a기자 이정화 검사 한동훈 검사장 권언유착 의혹 진실 공개? 한학수 pd 하차

pd수첩 식을 줄 모르는 부동산 논란과 올 한해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라임사태, 나눔의 집 비리 재조명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0억원 돌파! ‘영끌’로도 어려운 내 집 마련
집을 사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듯의 ‘영끌’,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2020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부동산’이었을 것입니다. PD 수첩도 ‘건물주 연예인의 투자 방법’,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 등 올해 6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부동산 문제를 깊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스무 개 이상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핀셋 규제로 인해 수도권과 일부 지방은 집값이 크게 오르내리며 불안한 풍선 효과를 실감하기도 했는데, ‘투기세력을 막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던 정부의 의지는 실현될 수 있을지.   

 PD수첩은 올 한해 뜨거웠던 부동산 논란을 다시 짚어봅니다.

1조 6,000억 원의 행방은 어디에? 아직 끝나지 않은 라임사태

PD수첩은 지난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라임 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당시 은행과 증권사 PB들이 권유한 라임펀드 투자로 인해 많은 사람이 큰돈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몇몇 판매사에서 고객의 투자 성향을 조작하고 펀드의 손실 우려를 사전에 알고도 판매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큰 논란이 일었는데,
 피해액만 무려 약 1조 6,000억원! 라임펀드 CEO들과 판매 은행, 증권사에 대한 징계가 논의되고 있지만 수많은 피해자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집 88억 원의 후원금, 할머니들에게 쓴 돈은 단 2억?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상징적인 건물이 나눔의 집. 올 초,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이 PD수첩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나눔의 집 비리를 폭로하여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PD수첩은 나눔의 집 이사회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수십억 원이 넘은 후원금에도 직원들에게 후원금 절약을 지시하고 심지어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이사진들의 발언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는데,
최근 나눔의 집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외이사 3명 포함한 이사진 8명에 대해 경기도청이 해임이 통보한 것. 또 경기남부경찰청이 나눔의 집 운영진들의 비위 혐의로 발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PD수첩에서 다시 만난 공익제보자들은 나눔의 집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PD수첩에서 나눔의 집 방송 그 이후를 조명합니다.

 

16일 SBS는 8시 톱뉴스에서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이 MBC와 제보자 공모를 통해 취재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는 "채널A의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참여했던 이정화 검사가 '3월 MBC가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지만, 협박이 있었다는 2월 MBC 기자와 제보자 X가 통화한 기록을 수사팀이 확보했음에도 충분히 수사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SBS의 보도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한 명백한 오보였습니다. SBS는 보도에서 "2월 MBC 기자와 제보자 X가 통화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발언의 당사자인 이정화 검사는 "MBC 기자"라고 말한 사실이 없고, "MBC 관계자"라고 밝혔으며, "MBC 관련자는 SBS 주장대로 "MBC 기자"가 아닌 "PD수첩"의 김종민 PD이고, 김PD는 채널A의 사건과는 전혀 관계없는 'PEF'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PD수첩에는 SBS 보도로 인해 검언 유착 의혹 사건 기획공모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종민 PD가 직접 출연해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고 합니다.

MBC가 제보자와 사전 '공모'해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유착 의혹을 '조작했다'는 식의 언론 보도는 MBC가 지난 3월 '검언 유착 의혹'을 보도한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16일 SBS의 보도도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방송됐습니다.

오늘 PD수첩은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SBS 보도를 바로잡고, SBS를 비롯한 여러 언론이 왜곡하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의 진실을 공개하며, 사임사태, DLF 등 사모펀드와 같은 민생·자산 문제를 집중 취재하고 나눔의 집,부동산 논란을 다시 되짚어본다고 합니다. 또 pd수첩 방송을 마지막으로 한학수 pd가 하차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