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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로 대충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사실은 HDL은 고밀도 지단백, LDL은 저밀도 지단백을 지칭하고요.

 

LDL은 간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이나 지질 등을 심장과 혈관으로 실어 나르고 혈관벽에 쌓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HDL은 반대로 작용을  합니다.

 

건강, 성인병과 관련되어서 콜레스테롤을 얘기할 때는, 이들 중 저밀도 콜레스테롤인 LDL을 주로 말하며, 이 LDL의 수치가 높으면 각종 성인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반면에 HDL은 성인병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되므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LDL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말하며, 이 수치가 높아지면 대개 HDL의 수치는 낮아집니다.

 

 결과적으로는 간으로부터 콜레스테롤과 지질 등이 혈관이나 심장으로 이동되어 거기에 쌓이게 함으로써 동맥경화나 죽상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질병을 야기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다양한 생리작용을 하며, 일부는 영양분의 소화흡수를 위하여 장관 내로 분비되었다가 다시 흡수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1. 음식으로부터의 콜레스테롤의 섭취 억제

   2.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성 억제

   3. 간에서 장으로 분비된 콜레스테롤의 재흡수 억제

 

등의 방법이 있으며, 또한 LDL 수치는 낮추고 HDL 수치는 높이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입니다.

 

약으로는 위의 2, 3번의 경우에 해당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들이 많습니다.

물론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고요.

보통 스타틴이라고 불리는 많은 약물이 위의 2번에 해당하는 것이고,

보통 피브레이트라고 불리는 몇몇 약물이 위의 3번에 해당합니다.

 

특히 비타민 B3나이아신을 하루 500mg 이상 섭취하면 LDL 수치는 낮아지고 HDL 수치는 높아집니다.

나이아신은 근래 스타틴 제제들의 부작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나이아신을 복용할 때에는 낮은용량에서 시작해서 한두 달의 간격으로 점차 용량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치료용량을 하루 1~3g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抗(항)콜레스테롤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 등의 부작용이 심해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은 쉽지 않습니다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특히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고, 매 운동 시마다 적어도 30분 이상을 꾸준히 하시면,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연소하기 위해 실어 날라야 하므로 이 역할을 하는,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하고 나쁜 LDL은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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